[스포츠서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의 내년 달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일본 도쿄신문은 내년 북한 달력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1월8일)이 여전히 평일로 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내년 달력 여러 종류를 확인해 본 결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휴일 등으로 지정돼 있지 않았다.

도쿄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내년 생일이 평일로 취급되면 대규모 행사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평소 "인민을 중시한다"고 강조해 온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과 조부인 김일성의 생일은 각각 광명성절과 태양절로 지정돼 있다.

한편, 18일(한국시간) UN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UN 최고 관리자이사회를 포？？해 반기문 총장의 이번 주 일정이 꽉 차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 말고 더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방북 성사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가운데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북협상이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중앙통신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 건은 아직 확정 과정 중에 있으며 더는 구체적인 사항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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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