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가을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가을이 깊어가는 금강산 모습이 카메라에 담아졌다.
북한의 대외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10일 금강산 가을 모습을 전하면서 금강산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서너비 40km, 남북길이 60km로 펼쳐져있으면서 산, 호수, 바다경치를 다 안은 세계적인 명산이라고 소개했다.

가을속에 파묻힌 비룡폭포(사진=조선의 오늘)

그러면서 남성적인 산악미가 특징인 외금강과 섬세하고 다정다감하고 여성적인 미의 내금강을 비롯한 황홀경을 수수천년 펼쳐놓고있는 금강산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라고 했다. 

옥류동 계곡의 가을(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은 강원도 원산⋅통천⋅금강산 일대를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국제 관광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6월 20일 원산지구 건설 착공식을 가졌다.
북한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지구는 원산시로부터 남쪽으로107Km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 일대 2,500여ha로 천연기념물 30여종과 역사유적 10여종, 자연보호구역 2개, 해수욕장, 금강산온천, 목란관、단풍관 등의 관광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은 금강산지구에는 필요한 숙박능력: 14,000여실을 확보하고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 삼일포자연공연과 민속거리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구룡폭포와 구룡연(사진= 조선의 오늘)

이밖에도 관광노선내 시설을 개선해 현대화하고 기존 금강산 등정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삭도등 등정시설물 신축하며 기존 상업서비스시설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
원산-금강산지구 개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으로 △공항건설 △도로건설 △전력보장 △ 생태환경보호 △철로건설△항구건설 등을 제시했다.
원산-금？？산 관광특구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확장공사를 해온 원산갈마비행장을  최근 준공해 대형활주로가 건설되고 여객기 12대까지 계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구의 빠른 발전을 보장하는 경제 문화적 기초로는 △공업, 농업, 수산업기초 △관광서비스업기초 △고기능과 성실성 보유한 노동력 △각부문대학과 전문학교 △전문치료기관 등을 꼽았다.
북한은 이에 앞서 원산-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원산-금강산 지구를 사계절 국제 관광지로 개발해 한해 백만 명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단계(2017년까지) 사업으로 호텔, 오락시설, 스키장, 골프장, 산악승마장, 울림폭포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2025년까지)로는 기존의 금강산 특구를 확대하고 시설물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개발 비용으로는 78억 달러(한화 8조 5천억 원)를 투자해 호텔과 휴양시설 55억 달러, 공항등 기반시설 23억 달러를 들여 원산 갈마 국제공항 신설해 하루 4천 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원산-금강산 철길 118km를 현대화하고 원산 - 함흥 고속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