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또 먹고" 북한 안내원 평양 먹방기 화제
[앵커]
카메라 앞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송, 일명 먹방이라고 하지요.
북한 평양에서 촬영된 미녀 관광안내원의 먹방이 유튜브에서 화제인데요.
관광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북한의 정책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북한 평양에서 촬영된 유튜브 영상.
미모의 관광안내원이 능숙한 솜씨로 크림 스파게티를 돌돌 말더니 입에 넣습니다.
맛이 괜찮은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만족하는 반응.
말하는 영어도 수준급입니다.
[북한 관광안내원] "정말 맛있네요. 이런 종류의 스파게티를 먹는 것은 처음이예요."
서울 도심 속 여느 레스토랑 같은 이 풍경은 영상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이 안내원은 먹고 또 먹고…잘도 먹습니다.
인터넷 방송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먹방으로 착각할 정도.
그 종류도 피자, 냉면, 햄버거, 치킨 등 한식과 양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합니다.
[북한 관광안내원] "김치를 곁든 돼지고기 피자예요. 북한 스타일 피자처럼 들리네요. 북한 김치와 피자가 만나면 어떨 지 한번 먹어 봅시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싱가포르 사진 작가는 올해 북한 여기저기서 경험한 식도락을 담았다며 영상 속 몇몇 식당은 정규 관광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처럼 외화벌이를 위해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
얼마 전에는 올해 연말 헬기 투어가 포함된 새해맞이 평양 관광 상품까지 나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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