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한반도 통일전략연구소’(소장 윤승구)가 12일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개소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미주 한인들이 통일을 논의하고 촉진제 역할을 감당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개소식에서 윤승구 소장은 “미주 한인들은 스스로 통일의 촉진제 역할을 담당할수 있다”며 “이제 통일을 꿈꾸기만 하는 때는 지났다. 미주 한인들의 정성을 통해 통일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연구소의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윤 소장에 따르면, 이 단체는 앞으로 생활고를 겪는 북한 동포들에게 영양쌀 등 음식을 전달하고, 앤드류 영 전 주한대사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각종 포럼과 전략 세미나를 열고, 그 결과를 미국 정부와 언론기관 등에 배포해 미국사회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일한국세움재단 신대용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신 이사장은 “디아스포라의 역량을 발휘하고, 마음을 합쳐야만 통일이 가능하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현재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및 통일한국세움재단 사무총장으로 있는 김승연 교수(숭실대)가 참석해 숭실대학의 통일리더십연구원을 비롯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또 이북5도 도민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