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의 스포츠 선수들이 올해 국제경기에서 금메달 90여 개를 포함해 약 250개에 달하는 메달을 따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북한 여자축구팀은 지난 8월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남한 대표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직접 나가 마중했다.

또 김혜경은 제15차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와 2015년 홍콩마라톤대회에서 각각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56㎏급에서 1위에 오른 북한 엄윤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역도 영웅 엄윤철은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으며, 리세광도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개최한 제19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 북한을 국가별 종합순위 1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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