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 "인재강국화"를 구호로 내건 가운데, 각 대학이 원격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은 교무행정과 교수자, 학생, 관리자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원격교육제체를 국제적 표준에 맞게 개발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원격교육체계를 확립하고 강의안을 새로 보충했으며, 김형직사범대학에서는 교수학, 논리학 등 과목의 강의안을 완성해 전국 사범대학과 교원대학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평양건축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등에서도 원격교육체계를 확립했다.

통신은 이를 통해 원격교육을 듣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지난 10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의 교육을 받는 단위가 1천 5백여 개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