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제3차 전국은행일꾼대회가 1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제3차 전국재정은행일꾼대회가 13일 열렸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서한을 보내 기업체들의 재정관리와 화폐유통사업 개선, 금융정보화 수준 강화 등을 지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3차 전국재정일꾼대회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으며, 김 제1위원장이 "재정은행사업에서 전환을 일으켜 강성국가건설을 힘있게 다그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우리 식 대중적 기업관리방법인 일생산 및 재정총화 방침" 제시 45돌, 노작 "재정은행사업을 개선강화할 데 대하여" 발표 25돌에 맞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은 박봉주 내각총리를 통해 발표한 서한에서 "이번 대회가 강성국가건설의 요구에 맞게 재정은행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 획기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재정은행사업은 화폐자금을 수단으로 하여 나라의 살림살이를 계획적으로 꾸려나가며 국가경제기관, 기업소들의 관리운영을 규제하고 조절통제하는 중요한 경제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열풍, 결사관철의 기상이 나래치고있는 현실은 재정은행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력이 강하고 모든 것이 흥하는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자면 자체의 믿음직한 재정원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정은행사업을 개선강화하여야 강성국가건설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자체로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생산물을 분배이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사회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으며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라의 재정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화폐유통을 공고히 하여 당의 선군혁명영도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재정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것이 재정은행부문 앞에 나서는 총적 과업"이라고 과업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재정관리의 국가의 통일적인 계획적 지도와 함께, "국가예산을 정확히 세우고 어김없이 집행하며 기업체들의 재정관리와 화폐유통사업을 개선하고 금융정보화 수준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 이번 대회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한을 보내 화폐유통개선과 금융정보화 수준 강화를 지시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이날 대회에서 보고자로 나선 로두철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혹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예산의 기능과 역할이 높아지고 나라의 재정토대가 튼튼히 다져졌으며, 1990년에 비하여 국가예산수입이 3배로 장성하고 국가예산은 나라의 방위력강화와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방예산제모범군칭호쟁취운동의 불길 속에 많은 시, 군들이 지방예산제모범군의 영예를 지니였으며, 지식경제시대의 요？？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도, 시, 군에 이르기까지 재정금융업무의 정보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예산을 당의 노선과 정책에 기초하여 수입원천과 자금수요에 맞게 혁신적으로 세워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보장행 한다"며 "모든 군들에서 역사적인 창성연석회의정신을 구현하여 자체로 살아나가기 위한 목표를 현실성있게 세우고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에 이어 신봉렬 재정성 부상, 신창성 중앙은행 부총재, 리광호 함경북도은행 총재, 김영호 무역은행 국장, 길상준 우시군인민위원회 위원장, 리선관 신포원양수산연합기업소 과장, 김명희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과장, 정원일 혁명사적지건설지도국 연유공급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대회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수용 당 비서, 로두철, 리무영, 리철만 내각부총리, 기광호 재정상, 김천균 중앙은행 총재, 김성의 무역은행 총재 등이 참가했다.